전주시가 올해 보육시설 무료 수질 검사 실시와 요금 납부제 확대 등 수요자 중심의 수도행정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26일 전주시상하수도사업소(소장 김천환)에 따르면 올해 수도행정정책의 주요 사업으로 수요자 중심의 고품격 서비스 제공과 정수처리 시설 현대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소는 이에 따라 올해 관내 어린이 집 681개소와 유치원 103개소 등 보육시설 784개소를 대상으로 일반 세균 등 17개 항목의 무료 수질 검사를 실시해 어린이의 건강증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사용검사 후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건물에 대해서는 탁도와 색도 등 수질검사를 실시, 수질기준 범위를 초과할 경우 급수관 개량공사를 지원키로 하고 올해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지원범위는 공동주택의 경우 1000만원~3000만원 이하, 사회복지시설 및 학교는 총 공사비의 70%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세대는 공사비 전액이다.
이와 함께 납세 편의를 제고를 위해 그동안 상수도 요금 연체시 기존 3%의 연체금을 일괄 적용하던 것을 납부일 기준 일할 계산해 다음달 요금 부과시 정산함으로써 미납세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킴과 아울러 자동이체 해지기간도 1개월 연장해 주기로 했다.
요금납부 제도로 가상계좌 납부은행 2개소 확대와 전자납부 번호제를 실시함과 아울러 가상계좌 실시간 납부조회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인터넷을 통해 요금 납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소는 또한 팔복배수지 건설 및 혁신도시 배수관 포설공사, 맑은 물 공급사업, 상수도 시설물 현대화 등 급수시설 정비 및 정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우·오수 분리사업과 하수처리장 덮개사업, 마을 상수도 정비 등 하수도 시설의 분야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새만금 수질 개선 및 생태계 보전을 통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천환 소장은 "그동안 농촌동 및 미급수 시설에 대한 상수도 100% 공급사업 등 서민 주거환경개선과 건강증진에 상수도 행정의 초점을 맞춰왔다"며 "올해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고품격 서비스 및 선진화된 수도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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