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도내 식중독 환자수가 지난 5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식품의약품 안전청의 식중독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식중독환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지난해 식중독 환자 수는 5건에 34명으로 5년 새 가장 적었다.

특히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았던 2007년 34건 발생에 1157명 보다 1000명 이상 줄어들었고 발생환자 수도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도내 발생환자가 많았던 년도 순으로 보면 지난 2007년이 34건에 11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05년이 5건에 197명, 2006년 6건에 121명, 2008년 14건에 100명, 지난해 순이었다.

이같이 지난해 식중독 환자수가 적었던 이유는 신종인플루엔자가 만연됐지만 이에 반해 손 씻기 등 기초개인위생관리가 철저해지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손을 통해 인체에 감염되는 경로를 차단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기 쉬운 학교 등지에서의 철저한 손 씻기 교육 등도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내는데 한몫을 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식중독예방을 위한 3대 원칙 중 하나가 ‘손 씻기’ 인데 신종플루 발생에 따른 손 소독제 보급, 손씻기로 인해 개인위생이 예년보다 철저해졌고 그로 인한 발생건수가 줄어든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께서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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