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각 가정에서 전기나 수도사용량을 절감하면 절감한 에너지량을 탄소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탄소포인트제가 시민의 참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대대적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올해 개인주택 2000세대와 공동주택 14개소(800세대이상) 이상 참여를 목표로 대형마트, 아파트 단지 등 사람이 많은 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홍보를 실시하며 읍면동 이․통장 회의, 전광판 등을 활용해 전체 시민 참여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지난해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600여세대가 참여해 오는 9월 600여 세대에 대해 절감한 만큼 현금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탄소포인트제는 인센티브도 받고, 사용요금도 아끼고, 나아가 절감한 에너지양만큼 온실가스도 줄이는 일석삼조의 나부터 실천하는 온실가스 감축 범시민운동이다.

환경부가 제시한 감축 에너지양의 계산 기준에 따르면 전기 1㎾h를 절약하면 424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으며, 수도는 1㎥당 332g를 감축할 수 있다. 포인트는 10g의 이산화탄소 감축당 1point로 계산하며, 1포인트는 3원 정도로 환산된다.

월전기 300㎾, 수돗물 20㎥를 사용하는 4인기준 일반가정에서 10%를 절약하면 연 전기절약분 45,790원과 수돗물 절약분 2,390원 등 모두 4만8180원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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