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환경련)은 1일 논평을 내고 “2월 2일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도내 곰소만과 고창ㆍ부안 갯벌 45.5㎢가 우리나라 14번째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환경련은 이어 “이는 새만금 간척사업과 4대강 사업, 각종 연안개발 사업으로 많은 습지가 훼손되는 상황에서 매립된 갯벌의 복원과 보존,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한 습지의 현명한 이용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환경련은 새만금 갯벌의 대체 서식지가 될 수 있도록 람사르 습지에 합당한 조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고 갯벌체험에 따른 체계적인 생태 안내자 양성과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방식과 람사르 습지에 설지될 습지 센터를 중심으로 습지관련 정보를 소통하는 등 도와 시민들의 습지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북에서 시·도 지사가 보존지역으로 지정한 습지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습지 보전 및 관리 정책의 전환점 및 기후변화와 연계시키는 환경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논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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