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사 활용이 고급 스포츠웨어 분야까지 확대되는 등 다양화를 예고하고 있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관내 한지벤처업체인 오성은 최근 스포츠 의류레저용품 전문회사인 코오롱상사와 한지사 원단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오성은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골프와 등산 등 스포츠웨어와 캐주얼웨어용 한지사 원단 시제품을 개발, 하반기부터 코오롱상사에 30억여 원 규모의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프로스펙스 등 유명 스포츠 메이커들 및 백화점 런칭업체들과 한지사를 소재로 한 스포츠웨어 개발 및 원단납품을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한지사의 스포츠웨어 분야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속옷 전문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한지사로 만든 란제리와 파자마, 팬티, 여성용 메리야스 등 제품을 오는 3월부터 4차례에 걸쳐 납품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와 한지사를 활용한 자동차용 시트 제품 개발에도 나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스포츠웨어 분야 진출은 그동안 양말이나 넥타이 등 내의 및 양품류에 국한됐던 한지사 제품군의 확대를 통한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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