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 아파트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해피하우스센터가 전주에서 첫선을 보였다.
전주시와 국토해양부는 2일 국가건축위원회 정명원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후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전국 1호 단독주택 관리사무소인 해피하우스 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에는 전주시 공무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전문 인력 8명이 상주하면서 주변 800여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유지관리와 에너지 효율 개선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센터는 개소식에 이어 인후 2동 박래순(83·여)씨의 주택에서 안방 형광등과 화장실 세면대, 싱크대 등을 교체·수리함과 아울러 대문에 전등을 새로 부착하는 등 시범 서비스를 벌였다.
시는 이번 해피하우스 사업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달 중 주민자치위원회를 포함한 마을위원회와 전주주거복지센터 등 7개 협력단체로 추진협의회를 구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송하진 시장은 "해피하우스 시범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노인세대가 많이 거주하고 관리기능이 취약한 단독주택의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돼 삶의 질 향상과 유지관리 비용 절감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 전체 단독주택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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