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병원이 로봇수술기기를 이용한 심장수술을 본격 시작했다.

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흉부외과 로봇 수술팀(최종범, 김민호, 김경화 교수)은 지난 1월 말 심장질환으로 진단받은 이모(50·여·정읍시 이평면)씨에 대해 최신 로봇 수술기기인 ‘다빈치S’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고 현재 이씨는 빠른 속도로 회복중이다.

로봇수술기기를 활용한 심장수술은 서울외 지역에서는 전북이 처음이다.

가슴을 절개하는 일반 심장수술과 달리 로봇수술은 4∼5cm의 크기의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며 로봇팔을 이용하기 때문에 손 떨림이 없고 540도 회전이 가능해 최첨단 수술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최 교수는 “로봇 수술은 일반 개흉 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적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기 때문에 미용효과가 좋고, 수혈, 입원기간, 통증 등도 현저히 줄일 수 있어 환자뿐만 아니라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에게도 매력적인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백세종기자·103bell@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