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11년 국가예산 목표를 설정하고 본격적인 예산확보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북도의 2011년 국가예산 목표액은 5조 6500억원. 전북도는 그 동안 발굴한 신규사업과 도 현안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 2011년도에는 2010년 보다 10% 이상 증액된 국가예산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2011년 경제성장률이 2010년 4.5% 보다 1% 포인트 증가한 5.5%로 예측됨에 따라 정부 재정규모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정책에 부합되는 신규사업과 그 동안 추진기반을 마련한 신성장 동력 사업의 예산확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먼저 신규사업 17건과 계속사업 13건 등 30대 핵심 확보대상 사업을 확정했다.  
 요구액 기준으로는 6조 2480억원에 달하며 이 중 5조 6500억원을 확보하는 것이 전북도의 1차 목표다.
 탄소밸리 구축사업과 미래형 상용차부품 연구기반 구축사업 등 신규사업과 새만금 풍력발전 시범단지 조성사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계속 사업 중 주요사업을 30대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치밀한 예산확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개별사업을 R&D와 일자리창출, 인력양성 등 7개 분야별로 구분 관리하면서 향후 국가예산 확보 대상사업 선정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 분야별 국가예산 확보활동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발굴된 신규사업으로는 녹색성장 추진계획 28건과 서해안 발전종합계획 13건, 새만금종합실천계획 12건 등 전북도 주요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개별사업 69건을 사업화해 전북의 발전방향과 정부정책에 부합되도록 구체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만경·동진강 마스터플랜과 새만금 광역교통망 수립용역,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등 올해 마무리되는 용역 관련 사업도 결과 보고서가 나오면 개별사업을 신규사업화해 국가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더욱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탄소밸리 구축사업과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새만금 지역을 활용한 녹색자원 기술개발사업 등의 대형 국책사업의 예타 통과 여부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북도는 내다보고 있다.
 전북도는 이와 같은 예산확보를 위한 첫 작업으로 2월 있을 정부 중기재정운용계획에 이들 신규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국가예산 확보 1단계인 부처 실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시·군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해 부처 설명회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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