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쌀 수출로 유명한 군산 모 미곡처리장(RPC)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2일 국가 보조금 횡령과 관련해 군산시 A미곡처리장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 쌀 수출 서류와 현금 출납부, 컴퓨터 하드웨어 본체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40억대 보조금 규모의 A미곡처리장 공장 증설과 관련해 보조금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금액이 유용됐거나 횡령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조금을 용도 외 사용하지 않은 혐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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