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가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 청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에너지 사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1989년 이전 건립된 136개 청사 가운데 에너지효율면에서 5위를 기록했다.
시 청사의 지난해 총 에너지 사용량은 2008년보다 3.3% 줄었으며 1인당 에너지 사용량도 전국 지자체 청사 가운데 5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가 에너지 고효율 청사로 평가받은 것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청사 관리 시책을 적극 추진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그동안 청사 냉·난방 운영기준을 강화해 실내온도를 여름철 28℃이상, 겨울철 18℃이하로 유지해왔으며 불필요한 전등 소등과 점심시간 사무기기 대기전력 차단, 승강기 4층 이상 및 격층 운행 등을 실천했다.
또한 전력사용량이 많은 전등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으로 교체하고 실내온도 감지 냉․난방설비 시스템 구축과 건물의 단열성능 등을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올해에는 청사 에너지 사용을 지난해보다 1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 적극 추진할 것이다"며 "특히 에너지 절감 생활화에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지역사회 민간부분의 에너지 절약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