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올해부터 농업인을 위한 복지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5일 군에 따르면 농업은 계속되는 힘든 노동 때문에 기피하는 직종으로 치부돼 왔다.
이러다 보니 젊은 농업인이 부족한 실정이며, 여성농업인 및 노인들이 농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군은 농촌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여성농업인을 위한 ‘출산여성 농가도우미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영농중단을 방지하고, 여성농업인이 충분이 산후조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또한 출산 후에는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부담이 큰 영유아 양육에 대한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안정 및 농업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이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비 부담이 큰 농업인에게 학자금을 지원해 준다.
이를 통해 군은 학업성적이 우수함에도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농업인센터를 운영해 농촌생활에 발생하는 고충을 상담하고, 여성농업인이 마음 놓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영유아 보육 및 방과후 아동 학습지도와 교양강좌 및 문화 활동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또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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