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득개발시험포 농업인 현장교육장으로 각광

순창군이 지역실정에 맞는 소득작목 발굴과 새로운 기술개발 보급을 위해 2005년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소득개발시험포가 갈수록 농업인들의 현장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 특화작목으로 자리잡고 있거나 집중육성하고 있는 복분자, 블루베리, 오디뽕, 매실, 오미자, 먹시, 돌배 등 34개 작목이 식재돼 관리중인 시험포에서 작목반, 연구모임단체가 주관하는 각종교육, 회의, 연찬회 등이 연중 수시로 이뤄지고 있어 농업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들어서만도 오디작목반, 매실연구회, 사과작목반, 농기계연구회, 블루베리작목반 등 400여명이 소득개발시험포를 찾아 현장교육을 펼쳤고, 2월까지 먹시, 오미자, 두릅연구회 등에서 30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 또는 교육이 준비돼 있을 뿐 아니라 관심있는 작목이나 정보에 대해 기술습득을 위해 개별농가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어 이론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지도사들의 발길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겨울철 농작업 관리의 핵심인 정지전정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매우 높아 사과, 매실, 복분자, 오디뽕나무, 꾸지뽕나무, 감나무, 오미자 등에 대한 과수 작목의 전정실습교육이 차가운 날씨속에서도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 겨울해가 짧기만 하다.
현장 교육에 참석한 사과 재배농업인 서정현(72,쌍치면)씨는 “농가에서 따라 할 수 있는 기술들을 직접 실습을 통해 쉽게 익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시로 재배포장 견학과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득개발시험포가 인근에 있어 사과 농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김정균 재배연구 담당은 "이같은 농업인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소득개발시험포 현장에서 농업인이 원하는 교육을 현장감있게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순창=이홍식 기자.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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