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전북도당(이하 민노당)은 8일 경찰이 민노당 서버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공당서버 압수수색 야당탄압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노당 관계자 2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거짓 수사 보고에 기초한 허위영장을 발부받아 민노당의 서버를 침탈했다” 며 “영장 집행과정에서 경찰이 세시간 넘게 검증을 했음에도 증거를 찾지못하자 민노당이 비협조적이었고 서버를 폐쇄했다고 날조했다. 날조에 기초한 영장은 원천 무효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번 불법 수사를 감행한 것은 분명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정권차원에서 자행되는 야당탄압이자 민노당 파괴공작임이 명백하다” 며 “민주정치를 파괴하고 국민의 기본권과 정치의 자유를 박탈하는 현 독재정권에 맞서 모든 국민과 야권, 그리고 양심세력들과 함께 연대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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