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관계자 2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거짓 수사 보고에 기초한 허위영장을 발부받아 민노당의 서버를 침탈했다” 며 “영장 집행과정에서 경찰이 세시간 넘게 검증을 했음에도 증거를 찾지못하자 민노당이 비협조적이었고 서버를 폐쇄했다고 날조했다. 날조에 기초한 영장은 원천 무효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번 불법 수사를 감행한 것은 분명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정권차원에서 자행되는 야당탄압이자 민노당 파괴공작임이 명백하다” 며 “민주정치를 파괴하고 국민의 기본권과 정치의 자유를 박탈하는 현 독재정권에 맞서 모든 국민과 야권, 그리고 양심세력들과 함께 연대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승만기자·na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