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정운찬 국무총리가 지난 4일 국회 대정부 질문 과정 중 내뱉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일괄이전 발언과 관련, “일괄이전 검토 시사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관련기사 3면, 7면>
 김완주 지사는 지난 9일 오전 6시 정운찬 국무총리를 면담하기 위해 급히 상경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본관 총리실에서 정 총리를 만나 “한국토지주택공사 일괄이전을 주장하고 있는 경남도의 편을 들어주는 듯한 정 총리의 발언으로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 분산배치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도민과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또한 “전북도는 그 동안 일관되게 한국토지주택공사 분산배치 원칙을 제시한 정부 방침에 따라 전북도안을 제출했다”며 “지금 상황에선 오히려 전북도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에 대해 “지난 4일 국회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언급한 발언은 일괄이전 검토를 시사한 것이 절대 아니다”며 “10일 있을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 방침을 다시 밝히겠다”고 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정 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전과 관련 “일괄이전이 원칙적으로 맞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모았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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