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티투어버스 중 명품 관광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북순환관광버스가 새단장 새출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순환관광버스 대행사업자 선정을 위해 전북관광협회를 통해 오는 18일까지 사업자 모집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격은 도내 일반·국내여행업체로 등록된 관광협회 회원사로 자체 홈페이지가 구축돼 온라인상 활발한 관광상품 판매·홍보가 가능해야 한다.
올해 순환관광버스는 3월 20일부터 11월 13일까지 9개월 동안 운행되며 전국 최고의 시티투어버스 관광상품 실현 및 브랜드 파워 형성을 목표로 공격적인 외래 관광객 유치와 이용자 편의 등에 중점을 둬 이용객의 오감만족을 배가시키겠다는 게 도의 방침이다.
먼저 토요일 운행코스는 시군별 균등 안배를 고려한 설정과는 달리 권역별로 특화된 8개 코스로 운영되며 일요일 운행코스도 토요일로 옮겨 KTX연계 코스로 운행하게 된다.
또한 매주 토요일 운행했던 서울-전주간(1박2일) 코스 외에도 격주로 부산-전주간(1박2일) 코스를 신설, 부산 관광객들에게 전북의 전통문화자원과 새만금사업의 현장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이러한 경우 영호남 관광교류 활성화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여기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외국인 전용 정기관광버스도 운행된다.
도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수도권의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전북관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6월부터 매주 2~3회 가량의 전용관광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도 순환관광버스를 통해 전북의 다양한 관광자원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체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하도록 하겠다” 며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준비로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고 전국 최고의 시티투어버스 관광상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북순환관광버스 이용객은 도내 2158명, 서울 1165명 등 총 3323명으로 전년도 3072명 보다 300여명이 증가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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