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할 지방행정연수원과 농촌진흥청의 부지매입 계약 체결이 잇따를 전망이다.
전북개발공사는 8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할 지방행정연수원과 농촌진흥청이 각각 2월과 3월 전북개발공사와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부지매입계약은 지난해 12월 28일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중 처음으로 대한지적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간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가기관으로서는 최초이다.
지방행정원수원은 2월 중 전북개발공사와 806억원에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하고 농촌진흥청은 3월께 8669억원의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한다.
특히 3월께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할 농촌진흥청은 전북혁신도시 유상공급 면적 793만2000㎡의 75.7%에 해당하는 600만7000㎡ 부지로 이전하게 된다.
이들 기관들의 부지 매입 가격은 보상비와 조성비, 이자, 인건비 등 간접비를 포함한 조성원가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부지매입대금 납부는 오는 2012년까지 완료된다.
이번 부지매입계약 체결로 지방 행정연수원과 농촌 진흥청의 분양대금은 모두 3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이미 분양된 공동주택용지 153억원과 상업용지 24억원을 합해 총 3457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전북개발공사가 상환해야 할 혁신도시 차입금(2646억원)과 미상환 이자(512억원) 등 모두 3158억원을 넘어 서면서 부채상환도 순탄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들 부지 외에도 공동주택용지, 상업용지, 클러스터용지 등 혁신도시 분양대금 회수에 총력을 기울여 부채를 조기에 상환하고 재무건정성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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