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제1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3개 업체가 토양오염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돼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
1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국 4개 산업단지 토양·지하수 환경조사’ 결과, 499개 업체 중 23개 업체가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도내지역의 경우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전주 제1일반산단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68개 조사 업체 중 3개 업체(4.5%)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초과오염물질은 유류(TPH)와 중금속(아연)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1개 업체는 중금속과 유류로 복합오염 된 상태다.
다행이도 지하수는 토양오염 예상지역과 지하수 흐름방향을 고려해 8개 업체의 지하수 관측정에서 19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모두 지하수 수질기준 이내로 밝혀졌다.
환경부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도와 전주시에 통보, 해당 업체의 정화조치를 명령토록 했으며 향후 이행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정화가 조기에 완료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정화조치가 지연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기술지원 등을 통해 적기에 오염물질을 정화키로 했다.
여기다 토양과 지하수 오염우려가 높은 산업단지를 연차별로 조사함으로써 오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오염원인자에게 조기에 정화토록 할 방침이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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