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령화가 타 지역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면서 40대 이하 경제활동인구는
줄고, 50대 이상 취업자는 늘고 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출이 심화되고, 고령인구 비중이 높
아지면서 고령자 취업자 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10일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전북지역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경제활동인구는 7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5000명(-3.1%)이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도 55.2%로 전년동월대비 2%p 줄었다. 특히 경제활
동인구의 연령별 비중이 크게 달라졌다. 경제활동인구에 대한 연령별 분석 결과
40대 이하는 83만 명에서 81만9000명으로 1.3% 줄어든 반면 50대 이상은 58
만6000명에서 60만3000명(2.9%증가)으로 늘었다.
취업자는 7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8000명(-3.5%)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
자 수는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 1만6000명(20.8%), 제조업 1만2000명 (13.3%)
으로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 3만1000명(-20.9%), 건설업 1만4000명(-18.6%)
순으로 감소했다.
1월중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비임금근로자는 3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만6000명(-7.6%), 임금근로자는44만7000명으로 2000명(-0.4%) 각
각 줄었다. 전체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은 41.4%, 임금근로자는
58.6%로 나타났다.
1월중 실업자는 2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19%) 증가했다. 남자는 1만3
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13.7%), 여자는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
(29.8%)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도 2.6%로 전년동월대비 0.5%p 증가했다./김은
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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