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노조위원회가 행추위 참여 보장 및 문호개방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한 은행장 선임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전북은행 노조 두형진 위원장은 “40년 역사의 전북은행 차기 행장 선임에 전북도민과 1000여명의 직원, 금융권 모두가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관망하고 있다”며 “그런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후임은행장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위원장은 이날 “전북은행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은행의 자본금 확충을 위해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우리사주 100% 청약을 완료해 성공적인 증자를 이끌어 냈다”며 “이에 따라 은행장 후보 선임 기준에 앞서 대주주 및 행추위는 종업원 대표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두 위원장은 특히 “대주주 및 행추위가 전북은행장에 뜻이 있는 내부, 외부 인사의 문호 개방을 통해 도민의 정서와 1000여 직원들이 바라는 인사가 은행장이 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은행발전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장추천위원회는 11일과 18일 1·2차 회의를 가진 뒤 25일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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