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친환경 목구조의 보건지소 선보여! <사진있음>원고6.8매1.174자
- 건강지킴이로서 명물이 될 완주군 동상보건지소 이달 18일 준공 예정 -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목조 건물로 지어진 보건지소가 완주군 동상면에 문을 열 예정이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동상 보건지소가 이달 18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부지 699㎡, 건평 321㎡의 2층 규모로 지어진 동상 보건지소는 진찰실, 투약실, 접종실, 건강증진실, 보건교육 및 사업실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국비 3억1,800만원 등 총 6억3,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8일 새롭게 문을 열 동상 보건지소는 여러 가지 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동상 보건지소는 수많은 전국 공공 보건의료 기관으로는 최초의 친환경 목구조로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보건소 건물이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지는 것과는 달리, 동상 보건지소는 목구조로 건설됨에 따라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 지역주민의 세심하게 건강까지 챙길 수 있게 된 셈이다.

동상 보건지소가 전국 최초의 친환경 목구조 건물로 이름을 남기게 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완주군은 지난 1983년 지어진 구 보건지소의 노후화 탓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 천편일률적인 콘크리트 구조물 대신 목구조 건물이 내구성과 이용의 편리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목구조로의 신축을 위해 적극 나섰다.

이에 임정엽 군수의 경우 수차례에 걸쳐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만나 목구조 신축을 건의하는 등 동분서주했고, 담당 직원과 주민들도 이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지난해 1월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으로 동상 보건지소가 착공돼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드디어 그 위용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친환경 목구조 건물은 주민들의 건강개선은 물론 지역의 명물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정엽 군수는 “동상 보건지소는 향후 공공보건 의료기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보건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 차원 높은 보건의료 복지정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