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이끌고 있는 전주 막걸리의 맛과 풍류가 만화로 제작돼 스포츠 신문에 연재된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스포츠 신문인 스포츠 한국은 맛의 고장 전주를 배경으로 최고의 막걸리를 만들어가 가는 과정을 담은 만화 '대작'을 이날 부터 연재에 들어갔다.
'대작'은 전주에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살아가는 백수 안태호가 우연히 친구 할머니의 포장마차에서 판매하는 막걸리의 반응이 좋은 것을 보고 최고의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주류업에 뛰어든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 연재되는 만화는 막걸리의 깊고 진한 매력과 최고의 막걸리 상품을 두고 펼쳐지는 술 대결이 신명나게 전개될 예정이다.
이 만화는 애니메이션 센터 제작지원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해바라기 꽃미남'의 작가 김용희씨가 그림을 그리고 블루엠 프로덕션 기획팀장을 역임한 이종규씨가 스토리를 담당했으며 대한민국 술 평론가 1호인 허시명씨가 만화의 감수를 맡았다.
시 관계자는 "막걸리하면 푸짐한 안주를 빼놓을 수 없는 데 전주가 우리나라 음식을 대표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배경으로 설정했다는 게 기획업체의 전언이다"며 "이번 만화가 전주막걸리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막걸리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준공한 이후 일본과 호주에 수출에 이어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통해 미국 시장에도 막걸리를 진출시켰다.
/권희성기자·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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