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봄철 건조기를 앞두고 산불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은 봄철 산불방지 기간인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상황실과 각 읍·면사무소에 산불종합대책본부(12개소)를 설치하고 산불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군은 18일 군청강당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기동순찰대, 산상 감시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방지교육 및 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산불방지교육 및 결의대회에서는 산불방지대책 설명과 진화요령이 교육됐다.
이 자리에서 송영선 군수는 “산불이 발생하면 복구하는데 50년 이상이 걸리며 재산 피해보다는 자연환경 파괴로 인한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면서 “산불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고 청정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45명을 지난해 12월에 선발했으며, 그동안 산불 위험지와 연접지 등을 순회하며 산불 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또한 군은 산불감시카메라 2대(백운면 내동산, 진안읍 부귀산)를 1월중 점검 완료하고, 산불발생시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 진화차 3대와 고압동력펌프 11대, 등짐펌프 등 각종 진화장비의 점검을 마쳤다.
군 관계자는 “운장산 등 87개소 28,369 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관리하고 10개 노선 58.1km의 등산을 폐쇄구역으로 지정 관리키로 했다”면서 “단계별 위험경보에 따라 입산을 통제함은 물론 구봉산 등 30개소를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산불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