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무상 우유급식이 대폭 확대된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 및 체력증진을 위해 올해 무상 우유 급식지원을 대폭 확대함과 아울러 우유 급식 기준도 완화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8억7000만원보다 3억9000만원이 늘어난 12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35개 학교 1만142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지만 올해는 1만7890명의 학생들이 무상으로 우유를 마실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백색 및 강화우유 급식을 원칙으로 하되 학교 여건에 따라 설탕과 인공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우유를 주 1회 이내에 제한적으로 급식할 수 있도록 우유급식기준을 완화했다.
시는 기초생활보장 대상가구 자녀와 한부모 자녀를 대상자로 우선 선정함과 아울러 지역 여건에 따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차상위 계층 학생 및 특수학교 학생도 포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참 자라나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영양 공급을 위해 무상 우유 급식을 확대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무상 우유 급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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