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수산식품 수출 1억30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전략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경쟁력 강화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농수산물 중심의 수출을 농수산물과 식품으로 외연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전북 농식품의 세계화와 친환경·고품질 수출을 늘리겠다는 것.
22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13년 2억 달러 농식품 수출 달성을 목표로 세운 가운데 올해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실적을 130% 이상 신장시키고 국가별 거점 바이어를 시장별로 2곳을 신규로 발굴할 방침이다. 또 한식 식자재와 막걸리, 새송이, 백합 등 신규 수출 품목을 개발하고 아프리카 등 다국적 기업 유통망을 활용해 쌀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도내 전체 식품업체 900여개 중 수출업체는 고작 55여개에 불과한 현 상황에서 15개소를 추가로 발굴하는 등 수출업체 수를 확대하고 가공식품협의회 등 수출 선도조직 기반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주요 사업별로 농수산물 해외시장 개척·농수산식품 수출선도조직 강화·국내외 바이어 수시 초청 상담·농수산식품 수출패키지 보험지원·LOHAS지향 식품산업 마케팅 등 해외시장별 맞춤형 수출 마케팅 지원에 총 14억95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도 16억6600만원을 지원하고 발효식품엑스포와 세계발효마을 연대 구축에 14억6800만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이날 농식품 품목별 수출업체와 시·군 수출업무 담당자,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전략회의를 가졌다.
전략회의에서는 올해 농식품 수출과 관련된 전반적인 수출 시책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농수산물유통공사 남상원 수출개발처장이 강사로 나서 성공적인 농식품 수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이 확정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핵심은 우리 식품의 세계화와 부가가치 높은 농식품 수출에 있다” 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개발과 수출증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북 농식품 수출은 1억300만 달러로 전년도 8600만 달러 보다 1700만 달러(19.8%)나 증가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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