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대보름 행사가 27일 진안읍 고추시장에서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23일 군 관계자는 “우리민족들의 큰 명절 가운데 하나였던 정월대보름을 맞아 군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2010년 정월대보름굿 ‘망월이야’ 행사가 오는 27일 진안읍 고추시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군에서 개최하는 대보름 굿 민속놀이는 각 마을마다 전통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진안중평굿 보존회와 국악협회에서 10년여 동안 진안읍내에서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대보름 전날인 27일 중평마을에서 샘굿을 치고, 대보름에는 진안읍내에서 마당 밟기와 망월굿, 민속놀이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진안중평굿의 풍물패가 신명나는 가락으로 흥을 돋구게 된다.
군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로 윷놀이와 제기차기, 연날리기, 투호, 팽이치기 등이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대보름을 맞아 많은 군민들이 행사장에 나와 한해를 기원했으면 한다”면서 “신명나는 대보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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