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스 진안클럽(회장 임대봉) 회원 가운데 8명이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출마가 예상되는 회원들이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등 모든 부문에 포진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진안클럽 회원들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 군수 2명, 도의원 2명, 군의원 4명이 각각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54명 회원 가운데 8명이 출마한다.
군수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회원은 고준식(48)씨와 안성현(49)씨.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송영선 현 군수 및 이충국 전 도의원과 민주당 공천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김정흠(56)씨와 김광수씨(48)는 도의원에 도전한다.
진안군의회 상반기 의장을 지낸 김정흠씨는 지난 18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도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또 두 번의 좌절을 겪은 김광수씨는 이번 선거를 도의회에 입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이들은 김대섭 현 의원은 물론 같은 라이온스클럽 회원과도 피해갈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또 군 의원 선거에는 현 의원인 이부용(65) 의원과 이한기(59)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이한기 의원은 진안군 가 선거구, 이부용 의원은 나 선거구다.
배성기(59)씨와 김택(52))씨도 군 의원에 첫 도전장을 던졌다.
두명 모두 이한기 의원과 지역구가 겹치기 때문에 집안싸움이 불가피하다.
한편 회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 많은 회원들이 출마하게 된 것은 그동안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면서 “회원들이 유대관계가 좋기 때문에 선거로 인한 불협화음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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