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이 대중국 무역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 물동량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새해 초부터 활기를 띠고 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항의 올 1월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은 9356TEU로 전년 동월대비 29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처리한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 2381TEU 보다 6975TEU 증가한 것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물동량 증가요인은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가 업체를 직접 방문, 포트세일을 추진한 결과이며 군산 컨테이너 터미널이 지난해 8월 3인 공동대표 체제에서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이기도 하다.
 또한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으로 군산∼광양, 군산∼중국연운 등 신규항로 개설에 따른 항로 다변화도 물동량 증가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북도는 이 같은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전북도는 올해에도 신규 화물 유치를 위해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며 선사 및 화주를 대상으로 한 포트세일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전북도는 대중국 교역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타켓 마케팅 활동도 펼쳐 군산항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성장에 맞춰 전북도와 군산시가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라며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올해 물동량 목표인 8만 5000TEU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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