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LH)공사가 도내에서 추진 중인 사업전반에 대한 중복성 등 재검토에 착수함에 따른 사업 지연을 대비해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배승철 의원은 23일 도 건설교통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LH공사가 택지 2개지구 204만7000㎡, 2개 산업단지 122만4000㎡, 주택건설사업 17단지 1805세대를 검토대상으로 삼고 있다” 며 “사업 추진에 영향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주 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 67만2000㎡가 지난 2007년 8월 국토부로부터 개발계획승인이 됐고 전주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137만5000㎡) 역시 전주시에서 2008년 12월 승인됐으나 2개 지구 모두 실시계획 승인이 되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 또 개발계획 수립 중인 전주친환경산단 23만2000㎡와 남원일반산단 99만2000㎡가 재검토되고 17개 주택건설사업도 착공시기 조정이 우려되고 있다.
배 의원은 “LH공사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열악한 전북경제가 타격을 입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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