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사격훈련 도중 K-2 탄환이 사격장 인근 1.6km 떨어진 아파트단지에 날아든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후 9시 30분께 전주시 호성동 D 아파트 16층 강모(53)씨의 집에서 주방 바닥에 5.56mm 탄환이 떨어진 것을 강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저녁에 집에 들어와보니 주방 창틀을 뚫고 온 탄환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당시 집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이날 오전, 오후 부대 사격장에서 신병과 기간병들의 사격 훈련이 있었는데 훈련 도 중 돌 등에 맞고 굴절돼 날아온 도비탄으로 추정된다” 며 “재발방지를 위해 전면적으로 보완공사를 완료하고 안정성 여부를 재판단해 사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찰과 군 헌병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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