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안세경 부시장은 23일 포장마차 철거지연으로 사업 추진이 터덕이고 있는 동물원 주차장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살펴본 뒤 조속한 철거와 사업 추진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주 안으로 포장마차 철거 완료와 함께 규격화된 포장마차촌 이전에 따른 사용료 협의 등을 마무리한 뒤 주차장 조성사업에 돌입, 벚꽃 축제 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안 부시장은 "동물원 주차장 확충은 어린이 날이나 벚꽃 축제 등 성수기에 급증하는 주차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사업 지연의 원인이 된 포장마차 철거를 조속히 완료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모두 4억원을 투입해 동물원 앞 체육시설인 농구장과 족구장을 다목적 구장으로 이전하고 오는 3월까지 주차장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부지 내에서 영업 중인 11대의 포장마차 철거 지연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김영무기자·kim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