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7월 출범한 제8대 전주시의회(의장 최찬욱)가 개원 4년차에 접어들었다. 연구하는 의정활동으로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하고 '64만 전주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 구현'에 노력해온 전주시의회의 2009년 의정활동을 되돌아 본다.<편집자 주>

전주시의회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과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지역발전방안 토론 및 시민들의 의견수렴에 최선을 다하였다. 시의회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목표로 2009년 한해동안 정례회와 임시회를 8회 열고 150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32명의 의원이 '시정 질문'을 통해 시정방향과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연인원 78명의 의원이 적극적으로 5분발언에 나서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정책 대안 제시와 의원발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운영위원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종철의원)는 혁신도시추진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토공?주공 통합본사를 반드시 전북으로 배치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유치역량 결집을 위한 총력활동을 벌였다. 또한 효율적인 지방행정통합을 위하여 전체의원의 뜻을 모아 '전주?완주 통합은 반드시 성사되어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특히 의회의장단은 전주-완주 통합과 관련하여 ‘전주-완주가 통합될 경우 통합 초대의장을 완주군 출신에게 과감히 양보하겠다’ 며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강한 의욕을 피력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또한 '전주시의회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 전국 최초로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전주시의회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

▲행정위원회
행정위원회(위원장 이명연의원)는 사업현장을 중심으로 작은 목소리 까지도 수렴하여 전주시민의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는 효율적인 경영행정을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지난 한 해동안 총 38건의 조례안, 동의안, 청취안, 공유재산관리 계획안(변경안)을 심의 처리했다. 상임위원회 의정활동은 서류보고와 토론에 그치지 않고 직접 시민의 눈이 되어 철저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실천하기 위하여 15회에 걸쳐서 송천동 론볼링장 사업장, 흑석골 만남의광장 사업장, 중화산2동 공영주차장 사업장 등 공유재산관리 사업장을 직접 찾아 꼼꼼히 실사했다. 행정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전주시의 재정여건을 고려하고 사업의 긴급성을 심각하게 고민하여 필수 불가결한 지방채만 발행토록 해 건전 재정운용 도모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했다.

▲복지환경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장태영의원)는 원활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위한 통합적인 전달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협의체등과 2회(4월, 11월)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통합적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 활성화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복지환경위원회에서는 지난해 전주시 폐기물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24건(조례안14, 동의안 9, 결의안1)을 심의처리 했으며 15건의 다수민원 처리와 25개소의 현장을 방문하는 등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위원회는 전주시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친환경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겠다는 목표 아래 64만 전주시민의 눈이 되어 발로뛰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에 총력을 다했다.

▲문화경제위원회
문화경제위원회(위원장 김남규의원)는 한국인과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맛과 멋의 전주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한 한정식 육성, 비빔밥 연구소 설치, 한스타일 진흥원건립, 5대문화관 조성 등 한스타일 조성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전주시민이 100년동안 먹고 살 미래의 성장동력인 기업유치와 중소기업의 육성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전통시장, 중?소유통상인의 삶의 원천이 되는 소규모 영세점포의 활성화를 위한 테마별 전통시장 육성을 위한 기반조성과 대기업의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슈퍼마켓)의 진출을 억제하기 위한 의회차원의 대응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조례안 14건, 동의안 6건, 현장활동 16회 그리고 각종 현안에 대한 간담회 등을 실시했다.

▲도시건설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광수의원)는 미래지향적인 도시발전을 위하여 도시기발시설(SOC)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도록 권고하였으며, 불합리하고 낭비적인 예산집행을 방지하도록 예산심의 및 의회 업무보고에서 요구했다. 하가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이익금 150억원중 미납금 50억원과 민원처리를 위하여 10억을 한국토지주택공사으로부터 납부 받도록 집행부에 촉구했다. 또한 의회의 동의 없이 전주시 옥외광고물 게시대 등을 전주시 광고협회에 임의 위탁하고 있는 사항을 지적하고 관련 조례개정으로 위탁할 수 있는 근거마련과 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 빗물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의원발의로 제정하여 빗물의 효율적 관리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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