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주지역의 호남최대규모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이 부지매입 완료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본보 5일자 1면)
이에 따라 도내 화훼농가의 수송과 물류비 절감은 물론 경기 이남 지역 화훼 유통 거점으로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25일 우아동 화훼선별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며 “국내 최고수준의 화훼유통센터 건립으로 농업비용 절감은 물론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3년간 국비 38억원 등 모두 95억원을 투입, 매입이 완료된 덕진구 조촌동(강흥동) 일대 1만5800㎡에 화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센터 규모는 광주에 있는 화훼유통센터 3300㎡보다 4배 가량 큰 것이어서 도내는 물론 유통센터가 없는 충청권 물량까지 소화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는 화훼처리장과 공동 육묘장, 선별장, 판매장,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고 장수와 임실, 익산 등지의 장미 및 국화 등의 화훼 등을 유통하는 것은 물론 공동육묘장에서 화훼도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인역이 배치돼 통합 브랜드 개발과 함께 화훼 생산농가에 대한 경영컨설팅과 기술지도로 해나가게 된다.
센터 개장을 기반으로 화훼분야 유통개선사업이 이뤄지면 고품질의 꽃을 직접 처리·유통할 수 있게 돼 그동안 서울 양재동으로 출하했다가 다시 유입되는 데 소요됐던 운송·물류비 등 유통비용이 50%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전주지역 화훼농가와 꽃가게의 수입이 연간 20억원 정도 증가하고 5만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송 시장은 "그동안 도내에서 생산된 화훼 대부분은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으로 출하 됐다가 다시 유입되는 구조로 유통됐는데 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유류비 절감과 품질 제고 등 이중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센터는 도내는 물론 인근 충청권과 전남권의 화훼 물량까지 소화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