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행자 사고로 숨진 사망자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보행자 사고는 모두 288건이 발생, 23명이 목숨을 잃고 276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동안 발생한 전체교통사고로 숨진 52명 중 44.2%를 차지해 보
행자 사고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 해 동안 보행자 사고로 숨진 128명과 비교해 올해 보행자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 날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음 달 한 달 동안 교통질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무단횡단’위반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중점단속으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무시한 무단횡단이나 육교 인근에서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단속으로 ▲신호·지시위반 ▲차도보행·차도에서 차 잡는 행위 ▲육교 및 지하차도 인근에서 무단횡단 행위 등으로 적발되면 범칙금 3만원을 부과하고 ▲도로에서 금지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범칙금 2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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