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부터 휴게소 고속버스 환승이 호남.영동축 전 노선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경부고속도로 일부 휴게소에서도 중소도시로 가는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호남과 영동고속도로 일부 휴게소에서의 고속버스 환승제를 다음달 2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월~목 운영되는 호남ㆍ영동축 노선의 환승은 매일(명절기간 제외) 운영되고, 경부축 일부 노선에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또 호남축은 현재 18개 노선에서 43개 노선으로, 영동축은 7개 노선에서 10개 노선으로 늘어나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환승이 가능해진다.[BestNocut_R]

경부축에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상ㆍ하행선에서 24개 목적지로 가는 고속버스 환승정류소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과 성남ㆍ의정부ㆍ청주ㆍ용인ㆍ천안ㆍ인천 등 수도권ㆍ충청권 7개 도시와 부산ㆍ대구ㆍ마산ㆍ창원ㆍ울산ㆍ영천ㆍ경주ㆍ포항ㆍ울산 등 경상권 8개 도시 간 환승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로 전체 환승노선은 77개에서 365개로 늘고, 환승 가능 노선의 이용시간은 평균 29분, 운행거리는 약 15㎞가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부는 요금도 약 1,700원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속버스 환승제는 중소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휴게소에 환승정류소를 설치해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작년 11월2일부터 시범도입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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