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유럽 최대 한인 단체가 농특산물 교역과 문화교류를 넓혀 가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남원 농특산물의 유럽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국악의 세계화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남원시는 2일 "유럽에서 가장 폭넓은 한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유럽한인경제인단체 총연합회(FAKBE 회장 방준혁)와 농특산물 교역 및 문화교류 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중근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방준혁 회장과 이경우 사무국장 등 6명의 유럽 한인경제인단체 총연합회 임원들은 남원시청 회의시리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남원 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농특산물의 유럽 수출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유럽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국악 공연이 활발히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한인경제인단체 총연합회는 유럽지역에서 활동 중인 약 650여 명의 경제인단체와 경제인이 주축이 돼 지난 2004년 결성됐다.
연합회는 EU와 대도시를 연결하는 폭넓은 경제통상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업체의 수출 컨설팅과 유럽 시장정보 제공 등 수출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MOU체결은 지난해 11월 최중근 시장과 방준혁 회장이 남원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방안에 관해 협의하면서 상호 업무 제휴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 적극 주선해 이루어 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시는 협약식 체결후 방 회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방 회장 일행은 이날 남원 지역 향토기업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 보고 국악의 성지를 찾아 시립국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방 회장 일행은 내일 오전 유럽 지역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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