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커뮤니티비즈니스형 파워빌리지”정부가 인정 (원고9.1매)

최근 정부의 모든 행정력이 일자리창출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의 커뮤니티비즈니스형 파워빌리지(마을공동체 사업)이 3월 4일 230개 단체장이 모인 가운데 대통령 주재로 한 국가고용 전략회의에서 행정안전부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 우수사례로 선정 보고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가 2009년도 희망근로 사업을 추진하였고, 2010년도에는 다양한 지역공동체 사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형 일자리 만들기 사업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 구이면 안덕 파워빌리지 사업을 주민주도형 자립모델로 행정안전부가 시범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의 커뮤니티비즈니스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최근 많은 연구기관과 정부부처가 관심을 보이면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대안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철저한 지역 주민교육과 행정의 사전 준비과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성공사업으로 만들기 어려운 사업으로서 이미 4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완주군의 사례는 최근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과 맞아 떨어지면서 그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커뮤니티비즈니스 사업은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동체들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나가면서 지역 소득사업과 병행한 지역 공공사업으로 농촌사회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대안사업으로 완주군이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설립, 시범사업 육성, 주민교육 사업 등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편, 정부지원의 마을 만들기 사업의 문제에 반기를 들면서 새로운 마을발전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완주군 파워빌리지 사업을 커뮤니티비즈니스형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전환하여 2007년부터 구이면 안덕 파워빌리지를 비롯해 7개 마을을 육성해 나가고 있으며, 2010년에는 10개 마을을 추가 선정하여 앞으로 성공적인 마을을 100개까지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완주군은 철저한 소득사업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중요시 하는 완주군 파워빌리지 사업은 최소의 투자지원으로 최대의 소득효과를 창출하면서 기존에 정부지원 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할 대안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면서 농촌에서도 일자리 창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가 민선4기의 정책을 평가하고, 민선 5기의 새로운 정책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에서 수많은 정책들이 재평가를 받고 있고 새로운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시점에서 완주군의 커뮤니티비즈니스와 파워빌리지 사례는 주민 소득과 현장행정의 성공적인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4년간의 준비과정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사업의 공감대 형성과 의견을 맞추는데 힘을 쏟았다. 이제는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발전시켜나가야겠다는 열정이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지역발전의 성공모델을 만들어내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짧은 기간에 성과를 보려는 정부 또는 지자체의 행정방향을 지적하면서, 장기적인 지역발전 정책을 구상해 나가는 끈기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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