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자연생태복원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10개소의 소류지를 생태호수로 조성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환경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평화동 지시제와 팔복동 구주제의 생태호수 조성사업을 지난해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송천동 오송제와 효자동 서은제, 황학제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용제와 학소제 및 성곡제도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올해 안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경관 향상과 도시 열섬효과 완화를 위해 올해 2억원을 투입, 자연생태박물관의 옥상 녹화사업을 진행함과 아울러 천년전주 마실길과 모악산 마실길의 생태탐방로 공사도 6억2000만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그동안 3억8000만원을 투입해 조성한 완산칠봉 생태습지에서 시민과 어린이 집 어린이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잠에서 깨어나는 개구리 관찰행사'를 가졌다.
이지성 예술도시국장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생태 숲과 생태 습지 등 도시 쿨섬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시민과 자연이 어우러진 쾌적한 휴식공간 및 생태관광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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