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김제보건소 무료 치매조기검진으로 시민 행복 지수 증대

김제시 보건소(소장 임병민)가 시민들의 행복 추구권을 지키기 위한 실무 사업으로 무료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한다.

갑작스런 치매로 인해 하루아침에 가정의 행복을 빼앗아 가는 노인 질병인 치매의 예방을 통해 노인들의 정신 건강 도모와 가정의 행복을 지킨다는 것이 시 보건소의 중점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 보건소는 초 고령사회를 접어들면서 치매환자의 급증과 이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치매 위험에 노출된 60세 이상 주민 5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치매조기검진사업과 치료비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치매 조기발견을 통해 적절한 치료로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의 치매는 예방도 가능하고 10~15%에서는 치료를 통해 정상적으로 호전될 수도 있다.

현재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8.8%로 김제시 65세 이상 노인 1930명을 치매환자로 추정하고 있으나 치매 가능성이 높은 일부 주민은 검사를 거부하고 있어 치매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전환과 함께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시는 올 4월부터 전국 가구 평균소득의 50%이하인 가구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월 3만원 한도 내에서 치매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기 검진을 희망하는 노인은 지난 2일부터 보건소에서 접수중이며 보건소 치매담당부서에 건강보험증, 보험료 납입영수증, 치매진단서,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면 서류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 4월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임병민 보건소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치매로 인한 가족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금연, 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고혈압 당뇨 비만을 예방하고 긍정적이며 밝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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