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경감대책 일환으로 도입된 방과후학교가 확 바뀐다.
도교육청은 지난 5일 전북도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도내 초중고 학교장 및 방과후학교 업무 담당교사, 시군교육청 학무과장과 장학사, 지원센터 운영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방과후학교 운영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전북교육 르네상스를 꿈꾸며 실시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과 중점사업 추진, 신규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올 방과후학교는 프로그램 운영의 자율성 제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운영지원체제 구축, 수요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비 309억여 원을 확보했다.
도교육청 심의를 통해 적격을 판정 받은 민간위탁 업체나 기관도 참여가 가능해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학생, 학부모 등 수요자의 만족도를 향상 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채용된 외부강사는 성범죄 경력조회, 자격 및 전공 등 필수적인 서류는 반드시 갖춰 면접을 실시했고 이들은 반드시 강사 연수에 참여토록 하고 학기별 1회 이상 강사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통해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게 된다.
초중등은 교과 보충∙심화학습, 특기∙적성 계발, 창의적 교육을 하게 되며 고교는 스트레스 심리상담, 진로지도를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사업으로 방과후학교 으뜸 인재 육성 사업을 추진하는데 27억 원 예산을 확보해 도내 인문고 75개교를 대상으로 수월성 심화 학습 비를 지원, 국∙영∙수∙논술 등 교과목 심화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맞벌이 가정 자녀와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종일돌봄교실도 19개를 선정, 도시형∙농산촌형∙도서형으로 나눠 특색 있게 운영되며 학부모 코디네이터, 엄마품 멘토링 사업을 강화해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재복 장학사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만족도 향상과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경감, 교육복지 실현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