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주요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신규로 운영할 예정인 T/F팀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인적구성과 원활한 내부 의사협력 체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T/F팀이 인적구성의 한계와 부서간 공보공유체계 미흡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으로 철저한 분석과 준비 과정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주요 시정현안의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전문가와 협력 부서 등으로 구성된 5개의 T/F팀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6개를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팀은 기후변화대응 행정분야와 전주·삼천 수질및 환경개선, 유테스코 창의도시 워킹그룹, 천년전주 도시재생 프로젝트, 도시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협의체 등이다.
시는 앞으로 혈맥잇기와 스포츠 타운조성, 인접시군 상생협력,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조성 민원대책, 사회적기업발굴 육성, 문화시설 운영방안 마련 등에 관련된 T/F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T/F팀을 추가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존 운영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책을 마련하는 등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2008년 유테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워킹그룹의 경우 현재 음식관련 교수 및 음식업소 대표만으로 구성,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창의도시 정책방안을 강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자체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과 전국, 아시아, 세계 등 지역 및 인적네트워크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실행가 영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폭넓은 인적자원으로의 재구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시청 내 13개부서로 구성돼 2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 행정분야 T/F팀은 각종 사업추진에 따른 성과에 대한 정보공유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데다 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시정 주요현안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T/F팀을 운영하고 있는 데 일부 분야에서 인적자원 개편 및 유연한 연계 결여 등의 미흡한 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생산적이고 능률적인 시정 운영을 위한 신규 T/F팀 구성시에는 이 같은 문제점을 적극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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