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업급여 지급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노동부 전주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에서 실업급여를 지급받은 사람은 모두 1만5520명으로 114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교해 지급자수는 63.5%, 지급액은 60.5%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급여 지급이 늘어난 것은 최근 희망근로와 공공근로사업, 청년인턴 등 정부의 재정지원 일자리가 11월부터 12월 사이 대부분 종료되면서 실업급여 신청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특히 일용근로자의 경우 계절적 요인에 의해 일자리가 줄면서 도내 일용근로자 수급자격 신청이 지난해 12월 980명에서 올해 1월 1704명으로 73.8%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달 2월 실업급여 신규신청자수의 경우 3442명으로 전월(5325명)보다 35.3%가 감소했고,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사업이 재개되고 계절적 실업요인이 감소하는 등 고용여건이 개선되면서 실업급여 지급자수도 감소할 것으로 노동부는 내다봤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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