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붐 타고 한식조리사 인기도 승승장구 <사진있음>원고6매1.1122자
- 완주 농기센터 교육합격률 높아…한식 전문인력 육성의 산실로 ‘우뚝’ -

최근 한식 세계화의 열풍을 타고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이 한식조리 기능인을 양성하는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완주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농촌 여성들을 대상으로 농촌 리더자 양성과정(한식조리 기능사반) 교육을 실시한 결과, 이달 초까지 총 148명이 국가 공인 한식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올해의 경우 3월 5일까지 교육과정을 이수한 여성들이 이달 말에 첫 시험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합격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도 교육생 17명 중 15명이 시험에 응시해 자격증을 따냈다.

군에 따르면 국가 공인 한식조리 기능사 자격시험과 관련한 응시자는 지난 2005년 22만명에서 지난해 28만명(한국산업인력공단 발표 기준)으로 최근 크게 증가한 반면, 최종 합격률은 감소함으로써 한식조리 자격증에 대한 관심에 비해 교육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의 한식조리 기능사반은 사설학원에 비해 경제적 부담은 적은 대신 합격률은 높은데다 인기 강사진과 지속적 관리가 이뤄짐으로써 교육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로컬푸드 및 한식세계화 추진에 힘입어 농촌 여성들의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지가 높아지고, 관련 자격증에 대한 교육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며 “자격증 취득은 개인적 자부심뿐만 아니라 농촌여성들의 취업 및 창업 활동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교육 후에도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시험안내 및 원서 접수 등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농촌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식의 경쟁력 향상 및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자격증반을 비롯해 전통음식, 전통주 등 한식관련 전문기술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은 물론 여성들의 손맛을 활용한 농외소득 향상을 위한 여성 창업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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