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예비후보 5명이 출마선언과 함께 5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후보들이 정책을 발표하는 등 5인 5색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고영호 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최근 교육감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이 중앙에서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그간 교육게 비리가 잇따라 터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적절한 처사”라고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고 후보는 그러나 “교육자치의 기본정신이 훼손되서는 ‘빈대 잡다가 초가삼간을 태우는 꼴’이 될 것”이라며 “인사위원회의 범위를 확대하고 권한을 강화해 인사권을 분산시키면 고질적인 교육계 비리가 발을 못붙일 것”이라 평소 소신을 밝혔다.
○…김승환(56)전북대교수가 도내 종교게와 학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도교육감 범민주후보 추대위원회서 후보로 확정, 9일 전주시 서신동 농업인 회관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김 교수는 오는 16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정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김 교수는 “범민주 세력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획일성 교육은 독약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개성으로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규선 도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전북도 차원에서 도지사 예비후보자는 물론, 각 시군등 지방자치단체장 예비후보들에게 ‘무상급식 정책연대’를 긴급 제안 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2014년까지 유․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는 것을 약속한 바 있고, 당선되면 임기 중 반드시 이를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에서 이같은 제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어떤 사람이 공천을 받고 후보로 출마하더라도 뜻이 같다면 한 자리에 앉아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국중 도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기관 비정규직인 교무보조, 학교급식 조리원, 회계직원 등 많은 비정규직원들이 안정된 고용상태서 근무 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도교육감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효율적인 전보제도, 호봉제, 수당 및 맞춤형복지비 지원책 확대, 사회복지사 점진적 학교 배치 등으로 고용안정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오근량 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선거운동기간 지지자들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TV화상 통화를 실시하고 있다. 오 도교육감 예비후보는 화상통화를 통해 선거사무실에 있는 지지자들과 얼굴을 맞대고 각종 대책과 일정을 협의 한다는 것.
오 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위해 밖에 있는 시간이 많아 선거 사무실을 찾는 지지자들을 만날 수 없어 화상통화를 전격 도입, 최첨단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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