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수질오염총량제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질 개선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0일 전주시가 진행하고 있는 2009 수질오염총량관리 이행평가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총량관리의 문제점으로 하수종말처리장 배출수질 악화와 대규모 사업의 개발계획 미포함 등이 꼽혔다.
전주하수종말처리장의 경우 지난해 기준배출수질(BOD)이 8.2mg/l로 전년 7.8mg/l로 악화돼 방류수질자료의 오염농도 편차가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대규모 사업이 개발 계획내에 포함되지 않아 개발 여유량을 이용한 사업의 진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대규모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개발계획에 대한 적정한 개발부하량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적정함 삭감계획 수립도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올해까지 삭감계획을 시행하지 않아 할당부하량을 초과할 경우 전주시의 수질오염총량구역 개발 사업의 환경부 협의가 중단될 우려가 있는 만큼 차질없는 삭감계획 진행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중간보고에서 지적된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수질오염총량제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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