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계탄소기술원(원장 강신재)이 국내 최고의 섬유관련 연구소와 손잡고 탄소 섬유 등의 산업화를 위해 공동연구개발에 나섰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은 이날 대구국제섬유박람회장에서 한국염색기술 연구소 및 한국섬유개발원과 향후 5년간 공동연구개발에 나서기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오는 2015년까지 일본 등 섬유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섬유, 초고분자량 PE섬유 등 고기능 산업용 섬유의 생산기술 및 제품 개발은 물론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탄소밸리 구축사업도 연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이와 함께 각종 보유설비의 적극 활용과 기술정보 및 기술경험 공유, 탄소나노튜브 사업의 광역권 신산업 공동추진, 시제품 공동생산 등 전략적 업무제휴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염색기술연구소는 의료용 섬유분야인 나노섬유의 바이오 메디칼 분야 응용기술을 활용한 융합형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강신재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전주의 탄소섬유와 대구의 아라미드 섬유 등 이른바 국내 슈퍼섬유의 산업화 및 상용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돼 고기능 섬유의 세계 시장 진출 교두보가 확보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염색기술연구소와 한국섬유개발원은 국내를 대표하는 지식경제부 산하 전문생산기술 연구소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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