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 덕진연못에서 시작돼 송천동을 거쳐 전주천으로 유입되는 조경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이에 따라 송천동 센트럴파크에서 전주천까지의 1차 정비사업 완료에 이어 덕진공원 연못~송천교까지 160m구간에 대해 통수면적 확대와 수생식물 식재 등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시 범람을 막기 위해 천 바닥 면적 확대와 함께 양쪽 천변에 390m의 산책로 개설, 벤치 및 운동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 하천정화를 위한 수생식물 및 교목류 식재 등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6지구 인근지역과 전북대학교 및 대학병원 등의 생활하수와 초기 우수 등 덕진공원 연못의 고질적인 수질 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한 우·오수 분리시설 설치 등 정비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강원식 생태복원과장은 "조경천을 자연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쾌적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도 도심하천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가능한 친환경적 수변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