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6.2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추천 등록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경선방식을 확정했다.
16일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는 12개 시군 단체장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방식을 의결했다. 다만, 시민공천배심원제가 적용되는 임실은 경선방식 결정대상에서 제외됐다.
공심위는 이날 남원을 당원 30%+국민 7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방식으로 정하고 국민 70%를 여론조사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순창 역시 당원 50%+국민50% 여론조사의 국민참여경선방식을 통해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또 김제와 완주, 무주, 진안지역의 기초단체장 경선방식을 당원 50%+국민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하되 국민 50%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로 진행키로 했다.
이외 나머지 전 지역의 기초단체장 경선은 국민참여경선(당원 50%+국민 50% 선거인단투표)으로 치러진다.
특히 장수의 경우에는 공직선거후보자 등록에 현역군수인 장재영 예비후보만이 등록함에 따라 사실상 경선 없이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당초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후보를 공천키로 했던 익산은 익산갑과 익산을 지역위원회간 의견차로 인해 지역위간 협의 지역으로 일단 보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의원 경선은 현역 의원과 지역위원장간 협의가 필요한 전주 완산갑만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전주 완산을과 정읍은 대의원 경선으로, 군산 기초의원에 한해 대의원 경선으로 실시된다. 또 전주 덕진·익산·무주·진안·장수·임실·남원·순창·고창·부안 등은 모두 당원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도당 공심위는 경선방식을 결정하지 못한 익산시장과 전주 완산갑 지방의원 공천방식에 대해서는 오는 20일 제4차 회의를 갖고 논의, 확정키로 했다.
한편 기초단체장 경선은 4월 8일 김제·무주·진안·장수를 시작으로 10일 전주·군산·익산·정읍·완주, 11일 부안, 13일 남원·고창·순창이 실시된다.
또한 지방의원은 4월 8일 김제·무주·진안·장수·임실, 10일 군산·익산갑·정읍·완주·부안, 12일 고창, 13일 남원(기초의원 미결정)·순창(기초의원 미결정), 17일 익산을에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경선일이 확정된 군산과 순창은 경선일정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며 전주 완산갑과 완산을, 덕진 등 전주지역의 지방의원 경선일을 결정하지 못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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