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의 꿈을 가꾸는 신덕초등학교

임실 신덕초등학교(교장 한영희)는 17일 학교 다목적실에서 신덕면장을 비롯한 기관장과 K-Water 섬진강댐관리단장, 마을 이장 등 3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글로벌 리더의 꿈을 가꾸는 신덕 참 좋은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를 가졌다.

신덕초등학교는 '글로벌 리더의 꿈을 가꾸는 교육'을 비전으로 기본에 충실한 인재 육성을 위하여 전인교육, 기초교육, 통합교육, 체험교육, 감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자연과 하나 된 학교 속에서 튼튼히 다져지는 학력을 최우선으로 도시에서 시골로 유학 오는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리더 꿈 가꾸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 리더들이 가진 말하기, 창의성, 겸손과 위기관리 능력, 통합적 리더십을 어릴 때부터 생활 속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단계별로 ‘신덕리더, 임실리더, 전북리더, 한국리더, 아시아리더, 글로벌리더’라는 타이틀과 함께 푸짐한 상품을 주어 학생들에게 호기심과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어릴 적부터 세계적인 리더로 자라나고자 하는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학교 노력중점 사업으로는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한 언어교육과 소인수 학급의 맞춤식교육을 통한 학력신장프로그램이 있다. 영어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정규교과 수업 외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주당 3-4시간 추가 운영하고 있다.

소인수 학급의 맞춤식 교육을 통한 학력신장의 일환으로 다면적 진단프로그램을 통한 1:1맞춤식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전년도 학생 전체 평균 85점 이상자가 전교생의 85%로 높은 학업 성취율을 보였으며 올해는 90%이상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교육이 필요 없는 튼튼한 학력을 위해 방과후학교 16개 프로그램을 8명의 내부 강사와 8명의 외부 전문 강사들이 전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오후 6시까지 교육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이러한 지역사회의 지원과 학교장의 열의, 교사들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농촌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농촌 학교는 점차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현실은 농촌의 피폐함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도시에서 시골로 유학 오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학부모, 기관장, 각 마을의 이장들 모두 내 일처럼 여기고 노력하여 신덕초교가 작지만 ‘글로벌리더’를 배출해내는 실속 있는 명문초등학교로 거듭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 신덕초는 생수와 연간 2000만원의 육영사업지원금을 제공하여 유황이 섞여 수돗물을 마실 수 없는 학생들의 식수문제를 해결하고, 전교생 무료 1박 2일 서울지역 현장체험학습과 스키캠프 참가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해 준 K-Water 섬진강댐관리단에게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진심어린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증정했다./임실=이재천기자lee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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