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대 중국사업의 다각화 모색을 위한 ‘대 중국 프로젝트 개발 콜로키엄’을 갖는다.
특히 중국과 가장 근접한 위치에 있는 전북의 지리적 여건을 십분 활용해 환황해경제권 시대를 선도해 나갈 구체적인 토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중국정책개발에 반영하는데 큰 도움이 예상된다.
도는 19일 우석대학교와 공동으로 ‘대 중국 프로젝트 개발 콜로키엄’을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엄은 권기영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사무소장의 ‘문화산업시대의 도래와 동아시아 협력’이라는 주제 발표 후 송행근 전북 차이나클럽 회장과 이정훈 서울대교수, 송정호 우석대교수가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중국은 전북과 새만금에 어떤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인지와 전북에 중국기업 유치의 현실적인 가능성은 있는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중국 문화산업 동향과 한중 공동 프로젝트의 방향 등도 제시될 전망이다.
또 조강호 하나대투증권 글로벌사업 본부장의 ‘글로벌 금융계의 최근 동향과 대중국 전략’이라는 주제에 맞춰 류찬확 중국 산동사대 국제상학원 교수와 이종민 한밭대 교수가 심도 있는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논의 과정에서 대중국 사업에 있어서의 중국 금융계의 역할과 활용 전략은 물론 최근 국내 지자체의 글로벌 사업 동향과 전망 등 다양한 방안들이 도출될 것이라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후 전북이 대 중국사업의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종합토론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중국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서 열띤 토론을 통해 탁상공론이 아닌 실제 전북에 유효한 정책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져 비상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양원 도 대외협력국장은 “이번 대중국 프로젝트 개발 콜로키엄은 전북도의 중국시장개척에 대한 일련의 노력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색과 실천을 계속할 것”이라며 “대 중국사업의 다각화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콜로키엄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함께 말한다’는 뜻으로 한 사람이 발제하고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말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토론회를 말한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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