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작황부진에 따른 피해 우려

봄 철 기상악화에 따라 농작물 작황이 부진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배수 작업 및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김창용)에 따르면 2월부터 3월 초순까지의 기상 상황을 보면 평년대비 평균기온이 1.7℃ 낮고 강수량은 66.3mm 많으며 일조는 32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강우는 많고 일조는 부족해 농작물 생육에 큰 장애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잦은 강우와 일조부족으로 마늘·양파·보리 등 월동작물과 시설채소의 생육상태가 전년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군은 습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물빠짐이 잘 되도록 배수구 관리 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보리·밀의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 2%액(물20ℓ당 요소 400g)을 엽면 시비해줄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
또 시설작물은 낮동안 천창 및 측장을 이용한 적극적 환기로 과습을 방지하도록 하는 한편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잿빛곰팡이·흰가루병 등의 초기방제가 이루어지도록 지도·계몽, 철저한 배수 작업과 적기의 농작물 관리로 습해 피해 최소화를 당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작물 작황 부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마늘·양파 추비는 3월 하순까지만 하며 3월 말 이후는 추비를 삼가야 한다”면서“ 특히 노균병 및 흑색 썩음균핵병이 발생하면 즉시 제거하여 토양속의 병원균 밀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